2025년 5월 1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는 충격적인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5·18 민주화운동 진압 책임자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의 상임고문 임명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정은 5시간 만에 철회, 곧바로 정호용 임명 취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그리고 왜 이토록 정호용 임명 취소가 한국 정치에 파문을 일으킨 걸까요?
“5시간의 임명”…그리고 정호용 임명 취소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5월 14일 오후 6시, 23명의 상임고문을 포함한 인선 명단을 발표하며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고문직에 위촉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5시간 후, 밤 11시 30분.
정호용 임명 취소라는 공식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위촉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해명이 뒤따랐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실책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정호용 임명 취소는 단순한 인선 실수가 아니라 한국 현대사와 보수 정치의 정체성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정호용, 누구인가?
정호용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군 인사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진압 작전을 지휘했고, 1997년에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징역 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전두환, 노태우와 함께 육사 11기 ‘하나회’ 출신으로, 신군부의 핵심이었습니다.
이런 인물을 대선 캠프에 영입한 것은 단순한 정호용 임명이 아닌,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정호용 재등장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결국 정호용 임명 취소는 불가피한 수순이었습니다.
왜 정호용 임명 취소가 문제가 되었나?
1. 5·18 기념일 앞두고의 인선
2025년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입니다. 그를 임명한 시점 자체가 ‘역사에 대한 무감각’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2. 정치적 정체성 혼란
김문수 후보는 불과 이틀 전 “계엄으로 고통받은 국민께 사과한다”고 발언했으나, 곧바로 정호용 임명 발표.
이는 보수 진영 내에서도 혼선을 불러왔고, 정호용 임명 취소에도 “이미 정치적 상처는 남았다”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3. 정호용 임명 취소의 무책임한 대응
정호용 임명 취소를 발표한 국민의힘은 “단순 실수였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오히려 정책 일관성과 리더십 부족을 노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5·18을 부정하는 윤석열-김문수-전두환 연합”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정호용 임명은 황교안과의 극우 연대 신호”라며 김문수 캠프를 직격했습니다.
정호용 임명 취소가 무색하게, 이미 캠프의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는 사회 전반에 확산된 상태입니다.

정호용 임명 취소가 남긴 교훈
정호용 임명 취소는 단지 인사 실패 그 이상입니다.
이는 정치 캠프가 과거사 문제를 얼마나 민감하게 다뤄야 하는지를 상기시키는 사례입니다.
특히 민주주의 상징일 수 있는 5·18을 앞두고, 진압 책임자를 등용하려 했다는 시도는
‘정치적 폭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정당과 후보는 “단 한 명의 인선도 메시지”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호용 임명 취소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정치적 신뢰와 정체성 검증의 시험대였던 셈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